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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신간]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홍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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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읽는 김주무관입니다~ ^^

 

월급쟁이 부자들 이번달 독서모임 홍춘욱 박사님의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입니다. ^^

예전에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출간하시고 팟캐스트에 출연하셨었는데,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

제가 정말 저자 이름을 잘 까먹는데, 홍춘욱 박사님은 잊지 않았다는 ㅎㅎㅎ

 

홍춘욱 받사님 책이라 완전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일단, 책의 가독성이 너무 좋습니다 ^^ 분량도 그리 많지 않은데, 핵심적인 내용과 함께 재미 있고 술술~~ 넘어갑니다.ㅎㅎㅎ

 

 

한줄 요약
: 호황일때는 미국 국채(안전자산)를 매수하고, 불황일때는 미국 국채를 매도하라
벤치마킹
1. (자산이 일정수준 되면) 미국 국채 or 외환에 대한 투자를 해보아야 겠다.
2. 부동산 하락기에 매수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하자.

1. 돈 벌고 싶다면 돈 공부가 먼저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장 생각부터 바꿔라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부유해지면 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그 도움의 댓가로 돈을 지불함으로써 시간을 얻고, 그 시간에 나의 다른 가치나,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자기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 33

 

저도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자나' '돈 많은 사람들이 다 행복한 건 아니자나' '너무 많아도 자식들끼리 싸움나고 안 좋아' 등등

기독교인인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돈을 원하지만, 왠지 죄책감 같은.... ㅠ

 

그런데, 저의 30대에 돈이 없는 가난한 삶을 살아보니, 가난이란 것이 얼마나 행복을 파괴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돈=행복이라는 공식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돈은 가난할 때 우리가 치러야 할 무수히 많은 위험과 고통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같은 것입니다.

 

2. 투자의 시대, 돈 좀 굴려봅시다

 

 

환율을 알아야 투자도 잘한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을 때 달러 자산에 투자해 놓는다면 불황에 오히려 큰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 돈을 활용해 저평가된 국내 자산을 매입하는 데 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 80~81

저는 여기서 무릎을 '탁'하고 쳤습니다 ^^

왜냐면,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가 안 좋아지면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모두 떨어질테고, 그러면 내가 어디에다가 자산을 넣어두어도 떨어지는건 똑같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물론 손실률의 차이는 있지만)

 

하지만 홍춘욱 박사님의 말대로 환율에 대해 알게되면, 경기가 안 좋아져서 부동산 같은 자산의 가격이 떨어지면 저평가된 부동산을 외화에서 얻은 이익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율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전, 당연히 이런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거죠~

경기가 안 좋으면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도 몰랐다는 ㅠㅠㅠ

 

불황에 강한 미국 국채를 챙기자
상장지수펀드(KOSEF 미국달러선물, KODEX 미국달러선물), 미국 국채(TIGER미국채 10년선물, KODEX미국채 10년 선물), 해외증권계좌가 있다면(IEF, TLT)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 82~86

 

3.  한국이 일본이 된다? (P. 125~132)

 

 

이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처럼 부동산 버블이 꺼지고, 장기 불황이 지속될 것이다.' '인구가 자꾸 감소해서 우리도 일본처럼 될 것이다' 등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우리가 일본처럼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정확하게 이유를 이야기 해봐라고 하면.... 음.... 자신이 없었습니다.

 

홍춘욱 박사님의 말을 빌리면, 일본은 우리보다 휠씬 일찍 국민소득이 1인당 3만불을 넘었기 때문에 일본의 내수시장은 엄청난 호황이었습니다. 현재도 세계 3위의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출에 대한 비중은 15% 내외였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내수경기가 나빠지면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실제로 1990년 자산시장 버블이 붕괴된 이후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으로 빠졌습니다. 자산가격 하락은 가계 자산의 하락을 가져오고, 자산의 하락은 가계소비를 줄어들게 만듭니다. 즉 가계경제가 회복되기 전에는 일본 경기가 살아나기 힘듦니다. 수출이 잘 된다고 해도 수출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50%를 육박하는 정도로 수출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자산 버블이 설사 온다고 해도 수출증가만으로도 장기불황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 125~127

 

4. 경제위기의 시그널

 

 

경제위기를 알수 있는 것은 만장일치과 과잉 대출, 외부충격 등 입니다.
전문가들이 다들 입을 모아 만장일치로 '호황이 찾아왔다'라고 하고, 2002~03년의 카드사태 같은 규제 완화에 힙입어 과잉대출이 일어나고 전쟁같은(코로나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하는 등의 영향으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비관론이 높아질 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1~2년후 불황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 180

다행히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순간 바로 불황이 찾아오는게 아니니, 이런 시그널을 잘 살펴보고 위기에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5.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매수타이밍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1. 대주주가 매수에 나서거나, 자식에게 증여를 하는 경우
2. 배당을 높이거나, 신규로 배당을 주는 기업
3. 전체 장 하락으로 인해 같이 하락한 우량 성장주(주가수익비율-PER 100배 거래되는 기업: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는데, 바이오 주는 코로나로 인해 성장 가능한 주식임에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런 기업을 우량 성장주로 볼 수 있습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 208~209

저는 주린이라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지는 않지만, 홍춘욱 박사님이 이야기 하신 매수타이밍은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주식 하시는 분들께는 완전 좋은 팁이 될 듯합니다 ^^

 

2번에서 경기가 좋을 때 달러 혹은 미국 국채를 매수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불황일 때는 달러나 미국 국채를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하게 됩니다. 그럼 그 차익을 어디다가 투자하느냐?

 

불황이 찾아와 보유하던 달러를 매도해 주식을 매입할 때 위의 특징을 가진 기업을 최우선으로 하여 매수 종목에 포함시키면 좋을거 같습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208

 

정답을 알려주시네요~ ^^

 

6. 홍쌤의 재테크 분투기

 

20대 : 무작정 주식에 뛰어들다가 망함 ㅠ
30대 : 부동산 하락기에 내집마련
40대 : 환율스위칭으로 부동산 하락기에 저평가된 부동산 매입
50대 : 리밸런싱

참, 현명한 투자를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환율스위칭: 종잣돈은 달러 자산에 운용 / 달러 자산을 운용하다가 2015년, 2020년처럼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 환전해, 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저가 매수 / 자산 가격이 반등하면 처분해 다시 달러 자산으로 운용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p.259

 

* 리밸런싱: 한국 주식 vs 미국 국채 = 50 vs 50의 비율로 유지시키는 것

예를 들어 투자금 1000만원으로 한국주식 500만원, 미국 국채 500만원으로 가지고 있다고, 주가가 50% 하락하고, 국채는 30% 증가한다면, 한국주식 250원, 미국국채 650만원이 된다. 그러면 총 투자금은 900만원으로 -100만원이다. 그러면 미국국채를 200만원치 팔아서 한국주식을 200만원치 사서, 450만원 vs 450만원(50 vs 50)으로 맞춘다. 경기가 반등하여 한국주가가 50% 오르고, 미국 국채가 -10%라면 한국주식은 675만원, 미국구채는 405만원이 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 주식의 일부를 팔아서 미국국채를 매수하여 50 vs 50의 비율을 유지한다.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월급쟁이인 저의 입장에서는 월급을 모아서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가 없다는 ㅠㅠ

노후준비도 제대로 안될지 모릅니다. 

장수가 예전에는 축복이었을지 모르지만, 현대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노후에 맞는 장수는 지옥일지 모릅니다.

 

오늘도 홍춘욱 박사님의 책 한권으로 많은 것을 얻어서, 홍춘욱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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