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진액 효능 및 복용법 - 핵심성분 아라키돈산 과연?

장희빈과 숙종이 즐겨 먹었다는 흑염소진액 효능을 아세요? 저는 생리통이 너무 심하고 몸과 손발이 항상 차서 고생했는데, 엄마가 드시는 흑염소진액을 먹고 나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생리통은 거의 없고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흑염소를 먹기 시작해서 겨울을 대비하고 있어요. 흑염소진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흑염소진액 효능 및 복용법 알아보기

 

< 흑염소진액 이란? >

 

흑염소는 다들 아실텐데요. 조선 숙종 때 숙종과 장희빈이 흑염소가 들어가 궁중보양식 "흑색탕"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흑색탕은 흑염소에서 액기스를 추출하여 각종 한약재와 함께 달여서 만든 것입니다.

 

보통 조선의 왕들의 수명이 평균 46세인 것을 감안하면, 숙종은 60세까지 장수하였는데 이게 장희빈이 특별히 챙겨주는 흑염소진액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숙종과 장희빈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동의보감에 흑염소진액 효능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옛 문헌들을 찾아보면 1,000년 전부터 흑염소가 약용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는 참... 어떻게 아셨을까요? ^^

 

내과전문의 이규진 선생님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 감소, 혈액순한 장애, 근육감소가 일어나는데, 흑염소진액이 이 3가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신경 전문의 장민욱 선생님은 흑염소진액 효능은 "아라키돈산"  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라키돈산은 체내에 꼭 필요한 세포막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으로,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막아주어 혈관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건강이 악화되면 뇌의 건강도 빠르게 노화되어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소로 나타납니다.

흑염소 속 아라키돈산이 뇌의 노화방지 및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와서 흑염소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동의보감이 인정한 흑염소

 

 

< 흑염소진액 효능 >

 

1. 보양식

 

흑염소진액은 보양식으로 활용하였다는 기록이 1000년 전부터 옛 문헌에 나타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흑염소를  '고양(羖羊)' 이라는 이름으로 흑염소진액 효능을 이야기하는데,

 

 

고양 (羖羊)은 성질이 따뜻하고 피로와 허약을 보해주면서
몸 속의 기운을 끌어올려준다.
(고양 = 흑염소)
 - 동의보감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흑염소에 대해 보양식뿐만 아니라 다른 효과도 기록하고 있는데,

 

 

산모와 허약자에 도움을 주고
위장의 원활한 작용과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다.
- 본초강목

 

 

흑염소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신진대사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옛말에 '40살 되기 전에 흑염소 3마리를 먹으면 늙어서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 흑염소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2. 혈액순환 원활 - 수족냉증, 생리통 완화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손발이 차지는 수족냉증이나 갱년기에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찬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실제로 몸과 손발이 차서 한의원에서 보약을 많이 먹었습니다.

한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제가 원래 기질이 차고 성격이 예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음식을 절대 차게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보약을 지어주실 때 항상 흑염소와 녹용을 넣어서 지어주셨습니다. 

 

흑염소는 그 성질이 따뜻하여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 어린이게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체온을 올려주어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관절 건강에 도움 - 허리통증 완화

동의보감에 말하는 또 다른 흑염소진액 효능은 관절건강입니다.

 

흑염소의 등뼈는 허리통증을 다스리며
다리뼈는 어금니통증을 낫게 한다.
- 동의보감

 

 

또한, 실제 저명한 건강 저널에서 한 실험에 따르면,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에 각각 흑염소 추출액을 주입하여, 주입한 쪽과 주입하지 않은 쪽을 비교하였습니다.

주입한 쪽의 조골세포 석회화 결절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주입하지 않을 쪽과 비교하여 파골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 파골세포: 뼈를 파괴하는 세포, 조골세포: 뼈를 증식시키는 세포

< 출처: Journal of Nutrintion and Health (2015) >

 

 

4. 피부, 임신에 도움

 

피부를 좋게 한다는 것은 제가 경험한 것인데, 수족냉증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흑염소를 3개월 넘게 복용하고 있을 때 이상하게 만나는 사람마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피부가 흑염소와 연관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흑염소에는 비타민E가 풍부한데, 비타민E는 항산화 능력이 탁월하며 보통 항산화 효과로 알려진 비타민C보다 무려 6000배이상 그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굿모닝 세상정보 프로그램에서 지은혜 한의사님 말씀에 따르면 흑염소 속 비타민E는 항불임성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자궁을 따뜻하게 하여 임신에 도움을 주며 산후풍에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한 달에 한번 생리를 하기 때문에 이때 부족해진 혈을 보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듯 여성에서 특히나 좋은 성분들로 가득 차 있는 거 같습니다.

 

 

 

< 흑염소진액 복용법 >

 

그럼 어떻게 먹어야 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지 흑염소진액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능하면 따뜻하게 데워서 먹기

 

집에서 흑염소를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이상 데워서 먹는데, 외출해서 딱히 데워먹을 상황이 되지 않으면 그냥 먹습니다.

가능하면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 게 좋은데 걸르는 것보다는 그냥 실온상태의 흑염소진액을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2. 언제 먹는게 좋을까요? - 잠자기 전 혹은 오전

 

특별히 먹는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먹어보니 잠자기 전에 먹는 게 저한테는 효과가 제일 좋은 거 같았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서 먹고 누우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이 여의치 않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먹으면 좋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잠자리에 있었던 따뜻한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면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식사 전 후 언제나 상관없지만, 먹어보고 위에 부담이 되는 느낌이 든다면 식사 후에 드시면 됩니다.

 

3. 장기간 복용 가능

 

한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몸이 차가운 분들은 장기간 복용을 권장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9월부터 시작해서 5월까지 먹고 3개월 쉬고 다시 먹기를 반복합니다.

몸은 차갑지만 더위는 엄청 타는 이상한 몸이라 여름에 흑염소까지 먹으니 너무 더운 거 같아서 자체 휴지기를 둡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께서는 흑염소의 영향으로 더 더운 것은 아니라고 하시니 이건 본인이 드셔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맛을 어떨까? >

 

흑염소진액을 드셔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먹기에 누린내나 비린내가 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맛 때문에 많이 망설였거든요.

실제로는 비린내는 안 나고, 딱 쌍화차나 한약보다 좀 연한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흑염소는 녹용을 비롯한 한약재와 만나 더 좋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한약과 함께 달여서 진액을 만듭니다.

그래서 한약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품에 따라서 누린내가 좀 나는 제품도 있다고 하니, 제품 고르실 때는 후기들을 잘 보고 고르시고 흑염소진액 복용법을 지켜 먹으면 실패하지 않으실 겁니다. ^^

 

* 참고할 만한 글

 

흑염소진액 효능 제대로 보기 위한 제품 고르는 꿀팁, 추천(내돈내산)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