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지능장애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장애가 아닙니다.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장애에 대한 지원도 받을 수 없고, 군대도 당연히 가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사람보다 지능이 낮아서 일상생활에도 불편함 많습니다. 치료에도 돈이 많이 들구요. 경계성 지능장애의 특징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경계성 지능장애란?
보통 우리가 아이큐검사라고 부르는 웨슬러 지능검사 기준으로 70~79점, DSM 검사기준으로 71점~84점일 경우 경계성 지능장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는 이름에 장애라고 있지만 지적장애앤과 정사인 사이의 경계선이며 '장애'가 아닙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치료에 많은 돈이 듭니다.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지능지수가 평균 일반인들보다 낮기 때문에 학습능력, 인지력, 어휘력, 이해력, 대인관계 등에서 또래의 아이들이나 성인들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따라서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는 적절한 시기의 치료와 환경 설계 등을 통해 호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에 집중하면 좋지만, 장애에 대한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 특징
1. 학습능력 부족
지능이 낮기 때문에 학습능력에서 눈에 보이게 차이가 나타납니다. 지적장애와 달리 경계성 지능장애가 자신이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학습능력의 부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어휘력 부족
나이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임에도 잦은 반말을 한다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이나 어린아이의 말투 등을 구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3차원적 이해력 부족
아이들의 경우 3차원적인 이해력을 묻는 수학문제나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를 하는 과학, 사회체계에 대한 사회 같은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이해력 부족이 나타납니다.
평면적인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들면서 입체적인 사고로 전화되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
4. 대인관계의 문제
예를 들어 중학생인데 초등학생 수준의 사고와 대화를 한다고 하면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게 되고, 이는 다시 자신감 결여가 되며 더 또래들과 어울리는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대인관계에서 왕따, 학교폭력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사회생활에서도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거나 해고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가스라이팅을 잘 당할 수 있음
어린아이처럼 사람을 잘 믿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아이큐가 79인 여대생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가스라이팅하여 제사비용으로 3700만 원을 사기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한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기도 쉬우며, 반대로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기도 쉽습니다. 실제로 소년원 수감자의 10% 정도가 경계성 지능장애라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혹시, 내가? 내 아이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경계성 지능장애는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 원인
1. 염색체 이상: 어떠한 이유로 염색체이 이상이 생기는 경우
2. 유전적 원인: 장애는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여 부모 혹은 형제, 조부모 등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환경적 원인
- 적절한 시기에 학습을 받지 못하는 상황: 어린아이를 집에 혼자 방치하거나 외국인 부모로 인해 적절한 언어교육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 불우한 가정환경: 폭력이나 방치 등의 가정환경
- 정신적 충격: 트라우마가 될 정도의 큰 정신적 충격
치료법
지적장애처럼 확연하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심으로 어릴 때 경계성 지능장애임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교정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쿠 78,79 정도로 일반인과 경계성 지능장애의 사이에 있는 경우 어릴 때부터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며 정상인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환경 설정
- 지속적인 자극과 쉼을 반복하여 뇌를 자극하며, 머리를 쓰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알 수 있도록 전문기관의 적절한 교육과 교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2. 가족이나 주변에서의 따뜻한 보살핌
- 어릴 때부터 머리가 나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낮은 자존감과 주눅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주위에서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보살핌으로 스트레스는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3. 상담
-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더 좋아질 수 있는 목표를 알 수 있게끔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추가, 군대 문제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에서는 경계성 지능장애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거나 사회성 결여가 심각하거나 일상생활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습니다.
예전에는 병역판정검사에서 따로 IQ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가 경계성 지적장애라고 주장해야지만 4급, 5급의 판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 분위기상 부모가 나서서 경계성 지적장애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드물고, 예전에는 경계성 지적장애라는 인식도 매우 낮았기 때문에 현역병으로 많이 갔었습니다.
요즘은 병역판정검사에 IQ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상태인 경우 4,5급을 받습니다.
그러나, 병역판정검사에서 경계성 지적장애라는 판정을 받아도 바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지는 것은 나니고 재검대상자로 분류되어 6개월 이후에 정밀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그러고 나서 최종 판정이 나게 됩니다.
IQ 검사라는 것이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응답자의 의도에 따라서 10점이상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병역기피의 수단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의 경계성 지능장애는 외국에 가면 지적장애로 판정되어서 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장애로 보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지원도 없습니다. 이는 오롯이 가족의 몫으로 남겨지는데 정신과 쪽의 치료는 치료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계정 지능장애도 정부에서 지원책을 내주었을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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