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 검사 척도 다면적 인성검사 받은 후 심리변화

회사에서 부서가 이동되고 나서 팀장님과의 트러블 때문인지 자꾸 우울감이 밀려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MMPI검사를 알게되어서 검사를 신청했습니다.

 

MMPI 검사만 따로 받은 건 아니고, 

BGT, HTP, Rorschach, TAT, MMPI-2, SCT, BDI, BAI, STAI 등 종합심리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MMPI 검사(업그레이드되어 MMPI-2)가 이렇게 나와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 검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전에 받은 심리검사결과지의 MMPI검사 그래프

 

 

 

MMPI검사: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Minner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심리검사 중 하나입니다. 

이 검사는 주로 개인의 성격특성과 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MMPI검사는 현재 MMPI-2로 문항수도 늘어나고 현대인에 맞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MMPI검사는 567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검사자가 "맞다" "아니다"로 대답하면 되도록 되어 있고,

검사지의 질문은 개인의 성격이나 건강상태에 대해 알 수 있는 지표들이 숨어 있습니다.

 

주로 평가하는 것은,

 

 1. 내용 척도(Content Scales):

    가족의 문제, 친구의 문제, 불안, 분노 등 같은 특정한 심리상태나 감정문제애 대해 측정합니다.

 

 2.  타당도 척도(Validity Scalse):

     피검사자가 질문의 답을 왜곡하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문항입니다.

 

피검사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대답을 하면 심리검사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대답이 맞는지 다르게 답하는 것은 아닌지를  측정합니다.

 

 3.  임상 척도(Chinical Scales):

      우울증, 편집증, 정신분열증, 히스테리, 조증 등 다양한 정신적인 문제 상태를 평가합니다.

 

 4.보충 척도( Supplementary Scales):

    연구적인 목적으로 추가적인 심리적 특성을 평가합니다.

 

 

MMPI검사는 정신과나 심리학적인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피검사자의 정신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치료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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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래프 만으로는 제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정신건강상태가 어떤지를 비전문가인 저로써는 알 수 없었어요.

MMPI검사와 다른 검사들을 종합하여 저에 대한 해석은,

 

기본적으로 사회집단에 잘 적응하고 외부의 자극에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이 충분하다.

성취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성향이 있다.

그러나 어렸을 적 안좋은 기억과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 등이 지금은 괜찮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비정형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면 불쑥 튀어나올수 있다. 
예전의 문제에 대한 정면으로 돌파하기 보다는 회피하거나 내면 깊숙히 묻어두는 경향은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정형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이랬습니다.

 

MMPI 검사 결과해석

 

 

그냥 혼자서도 알아서 잘하는 편인데, 이번에 인사이동 후 만난 팀장님은 너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경중을 가리지 않고 모두 팀장님이 지시하는 데로 10번이고 20번이고 바꾸어야 하니..

 

아마 "비정형적인 상황" 이라는 것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갑자기 우울감을 느끼면서 어쩔 줄 몰라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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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이 있는데, 떠날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그래도 내가 이런 이유로 지금 이런 마음이 드는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울감을 조금 해소시켜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역할 을 하는거 같습니다.

 

MMPI 검사를 비롯한 종합심리검사(MMPI 검사 비용 포함) 비용은 20만원 정도 하는데, 저는 잘 받아본거 같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우울감이나 이런거를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상황이 바뀌어서 인지 

이런 심리적인 문제를 인식하게 되네요.

 

스스로 자신이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못견뎌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자신의 심리를 좀 더 잘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나은 날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