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조금 나는 것 같고 목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니, 열난다고 하시면서 "코로나 걸린 적 있어요? "아니요 ㅠ" 바로 코로나+독감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키트를 동시 검사로 진행하고 10분 후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결과는 "A형 독감" ㅠ A형 독감 증상과 격리기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A형 독감 증상
A형 독감 증상은 대표적으로 열, 목아픔, 기침, 가래, 팔다리 저림(근육통) 등입니다.
저는 병원 가서 열이 나는지 알 만큼 열은 미열이었나 봅니다.(원래 좀 아픈 거에는 둔한 편이기도 합니다만..)
목이 2일 전부터 좀 칼칼한 수준에서 오늘 아침에는 목이 따갑고 불편했습니다.
출근 전에 병원갈까도 생각하다가 오늘 아침에 회의 만 2건이 있어서 그냥 출근하고 회의 끝나고 커피를 한잔 먹는데 목이 많이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단순 목감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빠르게 진행되며 갑자기 팔다리 저림(근육통)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 열: 미열~ 고열
일반적인 증상은 미열로 시작해서 하루정도 지나면 고열(성인의 경우, 38.5도 이상)이 나고 해열제로 열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가래, 기침
특히 이번 독감은 기침을 한번 시작하면 쉽사리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런색의 가래를 동반은 목아픔, 기침을 때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이 납니다.
- 근육통
좀 더 진행되면 팔, 다리 저림 같은 근육통이 수반됩니다.
저같은 경우 목이 아파서 안 되겠다 생각하고 병원에 가서 대기하는 중간에 바로 근육통이 왔습니다.
그리고 검사하니 바로 A형 독감~!
- 그외 증상: 콧물, 두통, 메스꺼움, 설사 등
전 열이 많이 나지 않고 통증도 심하지 않아서 타미플루 처방받았는데, 타미플루 수액인 "페라미플루"라는 것도 있습니다.
타미플루 수액의 경우 열이 금방 떨어져서 아이들의 경우에는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은 열나면 정말 힘들어하니깐 ㅠ
수액 맞고 속 울렁거림, 팔다리 힘없음 등의 부작용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참, 타미플루(수액 포함)가 환각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증상은 청소년기에만 나타난다고 보고되어 있답니다. 청소년기에 타미플루 먹일 경우는 꼭 옆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낮은 확률이기는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 창문에서 뛰어내렸다는(... 허걱.... ㅠ) 보고가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이야기하셨습니다.
(예전에 딸내미 독감 걸렸을 때 걱정인형인 저는 매일 옆에 있었다는.. ㅎㅎ 그런데 울 딸내미는 전혀 그러거 없이 잘만 놀았다는... ^^;;;;)
2. A형 독감 격리기간: 검사당일 포함 5일
A형 독감 판정받고 바로 든 생각이, 전반적으로 업무강도 쎈 저 같은 경우 격리하면 일이 밀리는 것~!
예전 딸이 독감에 걸린 적이 있어서 독감이 걸리면 격리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요~
선생님께 격리해야 하는지 여쭤보니,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전염이 될 수도 있고 그것보다도 본인이 1~2일 정도는 많이 아파서 근무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그냥 푹 쉰다고 생각하고 마침 다음 주 월요일 공휴일(9일 한글날)이고 하니 며칠 쉬는 게 어떻겠냐고 하십니다.
독감 확인서 받아보니, 독감 격리기간은 검사당일 포함 5일이네요.
저 같은 경우 검사당일(10.5.)에서부터 다음 주 월요일(10.9.)까지입니다.
회사에 가서 병가 내고 퇴근합니다 ㅠㅠ 일하라고 하면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사무실에서도 빨리 집에 가라고 하네요^^;;;;
점점 근육통이 심해지니 힘들기도 하고 또 쉴 수 있으니 좋기도 합니다.^^;;;;(직장인의 마음이겠죠?^^)
3. 독감 검사 비용: 3만 원(참고만 하세요^^)
제가 진료받은 병원은 검사비용이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 검사비용이 5만 원 한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던데,
이 병원은 코로나 검사비용은 2만 원, 독감 검사비용은 3만 원, 같이 검사하는 경우 3만원 적용입니다.
전 검사 비용 3만 원 / 약값만 몇천 원 / 진료비 몇천 원= 총 5만 원 안쪽으로 들었습니다.
4. 독감예방접종 가격 비교
병원을 나오면서 부모님께 바로 전화 걸어서 독감예방접종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부모님은 만 65세 이상이므로 독감 무료접종 나이 임.)
그리고 독감 무료 접종 나이가 지닌 딸내미 같은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같은 독감주사라도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만 해더 3만 원~4만 원까지 다르더라구요.
병원에 다 전화하기는 어려우니깐, 일단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병원에 확인 전화하면 될 거 같습니다.
요즘 A형 독감이 너무 유행이라 병원에 주사약이 없을 수도 있어서 마지막에 전화를 해보고 가야 합니다.
- 인터넷으로 확인 방법: 비급여진료비용정보 사이트(HIRA)
1) 비급여진료비 정보 사이트 - 비급여진로비용정보 클릭
2) 지역선택 예) 대구-동구-신암동 > 예방접종료 > 인플루엔자(독감) 체크 > 선택항목 검색
독감예방접종 주사약이 종류가 많은데, 박씨, 플루아릭스의 경우 수입산이고 나머지는 국내산입니다.(보령은 원려만 수입하여 국내에서 제조)
수입산이라고 해서 병원에서 더 비싸게 받는 경우가 있는데, 성분이 같기 때문에 효과에 차이가 없습니다.
독감예방접종 가격은 저렴한 곳을 찾으면 됩니다.^^
3) 의료기관명, 상세분류(독감예방접종 주사 종류) 나옵니다, 세부 클릭
4) 이렇게 가격이 표시됩니다.
가격만 비교해서 싼 가격순 정렬 뭐 이런 거 안돼서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다음 주에 다 낫고 나면 딸내미 데리고 독감 예방접종하러 가야겠습니다. ^^
어린이, 임산부, 노인분들은 무료 접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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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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